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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요리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살모넬라균

by soonewss 2025. 8. 10.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조리 방법이 다양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지만, 조리 전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식중독균이 바로 살모넬라균입니다. 이 글에서는 닭 살모넬라균의 특징과 감염 원인, 그리고 안전하게 닭고기를 다루고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이란 무엇인가

살모넬라균(Salmonella spp.)은 사람과 동물의 장에서 발견되는 세균으로, 특히 닭고기와 달걀에서 자주 검출됩니다. 이 균은 섭씨 7~45℃ 범위에서 생존·번식하며, 특히 여름철 상온에서는 급격히 증식합니다. 살모넬라균 감염 시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발열, 구토이며, 잠복기는 보통 6~72시간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지만, 영유아·노인·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살모넬라균이 닭의 근육보다 표면, 특히 껍질과 내장 부위에 집중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조리 전 손질 과정에서 도마, 칼, 손을 통해 교차오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조리 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닭 살모넬라균 감염 원인과 교차오염

살모넬라균은 닭이 도축·가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보관·운송 중에도 적절한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증식합니다. 특히 가정에서의 교차오염이 큰 문제입니다. 생닭을 다룬 후 같은 도마나 칼로 채소를 자르거나,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를 만지면 살모넬라균이 그대로 옮겨갑니다. 또한, 닭을 부분적으로만 익히거나 중심 온도가 충분히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하면 살모넬라균이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중에도 세균이 완전히 죽지 않으며, 냉동 상태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오직 충분한 가열 조리만이 완전한 살균 방법입니다.

 

안전한 닭고기 조리·보관 방법

살모넬라균을 안전하게 제거하려면 닭고기의 중심 온도를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닭고기 표면이 하얗게 변했다고 해서 내부까지 살균된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두꺼운 부위의 온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닭고기를 손질할 때는 전용 도마와 칼을 사용하고, 손질 후에는 뜨거운 물과 세제를 사용해 철저히 세척해야 합니다. 손 또한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하며, 행주나 주방 수건도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보관 시에는 냉장(0~4℃) 상태에서 1~2일, 장기 보관은 냉동(-18℃ 이하) 상태를 유지합니다. 해동할 때는 상온이 아닌 냉장고에서 천천히 하거나, 전자레인지의 해동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삶거나 굽기 전에 닭을 미리 세척하는 것은 오히려 물이 튀어 주방 전체에 세균을 퍼뜨릴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신 조리 과정에서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살모넬라균은 닭고기 조리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식중독균입니다. 조리 전 위생 관리, 중심 온도 75℃ 이상 가열, 교차오염 방지라는 세 가지 원칙만 지키면 안전하게 닭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바른 조리 습관은 맛뿐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